1·3군 사령부 역사속으로..지상군작전사령부 오늘 출범
- 작성일2019/01/02 17:43
- 조회 515
뉴스1
2019-1-1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가 1일부로 사실상 창설된다.
전방 작전을 지휘하는 최상위 야전부대가 될 지작사가 창설에 따라 예하 부대 통·폐합도 가시화될 예정이다.
지작사 초대 사령관에는 김운용 제3야전군사령관(육군 대장·육사 40기)이 내정됐다. 김 사령관은 2군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3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등을 역임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다. 국방부는 김 사령관이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군사 전문성과 지상작전 지휘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 식견과 군심을 결집할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초대 지상작전사령관으로서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할 적임자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2월20일 문재인 대통령 주관 2019년 업무보고에서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 창설 계획안을 보고했다. 지작사는 한미연합사령부로부터 연합지상구성군사령부(GCC) 임무를 이관받아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지상작전을 지휘하는 전시작전권 수행 핵심 조직이다. 2023년께부터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하게 되면 합참의장의 작전지휘를 받아 5개 지역 군단과 1개 기동군단을 지휘한다. 지작사 예하 군단 작전 책임지역은 현재보다 3~4배 확대된다.
특히 지작사 예하로 창설될 2개의 화력임무여단은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 파괴 임무를 맡게 된다.
지작사 창설과 함께 예하 군단과 사단들의 통·폐합 작업도 시작됐다. 지작사 예하에는 1개 기동군단을 포함한 6개 군단(기존 8개)이 편성된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소속이었던 3군단과 8군단을 하나로 통합되며 3야전군사령부 소속이었던 1군단과 6군단도 합쳐질 전망이다. 또한 전방 5개 기계화보병사단 중 26사단과 8사단이 통합됐고, 20사단과 11사단도 통합될 예정이다. 향후 30사단까지 여단급 규모로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작사 창설에 따라 사령관(대장)과 부사령관(소장~중장) 자리 하나씩이 줄어든다. 여기에 장성급인 기존 사령부의 각 부장들도 보직이 사라지면서 10여개의 장군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작사는 당초 2010년 창설이 목표였지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환수) 연기 등으로 2012년으로 늦춰졌다. 이어 2015년으로 늦춰진 데 이어 2018년 하반기로 재조정됐다가 다시 올해로 연기됐다. 지작사는 오는 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경기 용인에 있는 사령부 청사에서 창설식을 가진다.
문대현 기자
https://news.v.daum.net/v/20190101060102812?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