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전문성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최상의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軍, 드론·로봇 등 특수작전용 공격·정찰 무인기 도입키로
    • 작성일2025/02/03 10:14
    • 조회 90

    2025. 02. 02. 문화일보

     

    군(軍)이 특수작전을 위한 공격 및 정찰 무인 전력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특수작전용 대물타격 및 정찰 무인 항공기, 정찰 로봇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도입 사업은 국외 구매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 하반기 도입 기종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수임무여단 등 특수부대 작전 중 원거리에서 적 기갑 및 기계화 부대를 정밀 타격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특수작전용 대물타격 무인항공기 도입에는 내년까지 296억 원이 투입된다.

    후보 기종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성능이 입증된 미국산 ‘스위치블레이드 600’, 이스라엘제 ‘히어로 120’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작전용 정찰 무인기 도입에는 내년까지 136억 원이 투입된다. 특수작전 중 자체적으로 감시·정찰에 나서고 화력을 유도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보병이 직접 휴대할 수 있는 대물타격 무인항공기와 정찰 무인기를 조합하면 후방의 아군과 멀리 떨어진 특수부대가 수행할 수 있는 작전의 범위와 파괴력이 현격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이 외에도 특수작전용 지상 정찰 로봇을 국외 구매로 도입하는 사업도 내년까지 69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정찰 로봇은 특수타격 작전 중 건물 내부 소탕 시 전장 상황을 인명 손실 없이 파악할 수 있다.

    군은 올해부터 정찰 용도로 운용할 골판지 드론도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골판지 드론은 저비용·저피탐 무기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판지 드론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개최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에서 다양한 종류의 무인기 전력을 공개할 때 함께 공개된 바 있다.

    유 의원은 "북한이 세계 드론 개발 동향과 우크라전의 드론 전투 사례를 분석해 다양한 드론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드론 전력화는 북한에 비해 뒤처진 면이 있고 현재는 국외 도입이지만 국내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북한의 드론 전력을 압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정민 기자

    출저 :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5020201039910307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