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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KMROcon 2024’, 군 운영·국가산업 활성화를 위한 MRO 발전방안 모색
    • 작성일2024/11/15 15:11
    • 조회 76

    2024.11.13 [뉴스투데이]

    2일차로 롤스로이스 등 국내외 5개 업체와 해군·ADD·국기연·항우연의 발표와 토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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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astair Sim 롤스로이스 APAC 지역 마케팅 이사가 ‘롤스로이스 민수 항공 MRO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대한민국 MRO 국제 컨퍼런스(KMROcon 2024)’가 12일 개회식과 1일차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고 13일 ‘군 운영·국가산업 활성화를 위한 MRO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2일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 롤스로이스가 ‘민수 항공 MRO 전략’을, 해군이 ‘미래 국방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함정 MRO 추진계획’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MRO 관련 민··군 기술협력사업 현황’을 발표한 후 참석자들과 발표 내용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Alastair Sim APAC 지역 마케팅 이사는 롤스로이스가 한국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MRO 네트워크, 보유역량, 투자 전략, 역량개발 계획, 기술확보 방법 등 MRO 업무를 소개한 후, 파트너 항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프로세스 개선과 기술 발전을 결합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현민 해군 중령은 해군 자체적으로 연구한 함정의 MRO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군은 시범사업(∼2029년), 1단계(2029∼2033년), 2단계(2034∼2039년), 3단계(2040년∼) 등 단계별로 구분해 창정비·야전정비, 유지보수, 무인체계, 군직정비 분야를 어떻게 추진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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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현민 해군 중령이 ‘미래 국방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함정 MRO 추진계획’을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사진=뉴스투데이]

     

    장성훈 실장은 ADD가 담당한 민군기술협력사업을 소개한 후 MRO 관련 사업 중에서 교육훈련 체계로 추진하는 4가지 과제와 정비지원 체계로 추진하는 4가지 과제의 내용과 개발목표, 활용 분야 등을 소상히 밝혔다. 

    이어진 오후 발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승수 부장이 ‘첨단기술을 활용한 MRO 발전 방향’을, 현대로템의 최현석 책임이 ‘급변하는 국방환경에 대비한 민·군 협력정비 발전방안’을, 대한항공의 임진규 상무가 ‘항공 MRO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부장은 AI,IoT, 빅테이터 등 첨단기술을 MRO에 적용해 함께 발전할 방안으로 상태기반관리(CBM+)와 총 수명주기를 관리하는 플랫폼인 TOMMS 등을 제시했고, 최 책임은 시범사업으로 민·군 협력정비 성과를 검증하고 MRO 전문업체 지정 운영을 제안했으며, 임 상무는 창정비 능력 확보, 구매사업 평가 기준 필요, 운영유지 통합관리, 정비계약 실발생 시점 기준 정산 인정 필요 등 4가지 제언을 내놓았다.  

    이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윤성현 부장이 ‘방산 소부장 개발사업의 민간 R&D 협력 및 체계 적용 전략’을, PEACH C&D/eRockies의 Gerry Won M Huh 회장이 ‘민·군 K-MRO 및 글로벌 사업개발 발전방안’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안오성 책임연구위원이 ‘항공우주-중견·중소국가 입지에서, MRO 산업의 절대적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마지막으로 발표자 간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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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개 국내외 MRO 기업들이 컨퍼런스장 뒤편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MRO 관련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한편, 이날 컨퍼런스장 뒤편에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대한항공, 보성공업, 펀진, 베스트텍, 더블에이엠, 디에스전자, 마크포지드 코리아, 지멘스/캐디언스시스템, 볼보펜타, 시스트란, 티로보틱스, 스피랩, 더싸인, 우리디에스 등 16개 국내외 MRO 기업들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MRO 관련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LIG넥스원은 무기체계 MRO 관리 플랫폼인 ‘L=LIS Ⅱ’를, 한화시스템은 데이터 중심의 군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TOMMS’와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인 ‘HUMS’를, 대한항공은 ‘디지털 MRO 검사시스템’을, 보성공업은 장갑차의 수상 기동을 위해 개발된 ‘Water Jet’을, 티로보틱스는 고하중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제품군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배순근 국방MICE연구원 원장은 “국내 최초로 개최된 KMROcon 2024는 K-방산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고 유관산업 활성화와 군 운영 지원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했다”라면서 “이번 행사가 민·군 간에 MRO 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소통하고 국내외 협력 분야를 식별할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출처: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4111350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