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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제기 후 기술 확보하면 뒤쳐져"…국방 무인기 개발 로드맵 만든다
    • 작성일2024/04/02 09:52
    • 조회 245

    2024.04.02. [뉴스1]

     

    우리 군이 첨단 기술을 무인기 분야에 신속하게 적용하고 국내 관련 업계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무인기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국방분야 무인항공기 개발계획(로드맵) 수립방안' 연구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 연구는 계약일로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소요제기 이후 관련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현재 추진 방식으로는 무인기 조기 전력화가 제한되고 글로벌 무인기 신속 확보 추세에 대응하기 어렵다"라며 "소요에 기반한 전통적 기술 개발과 함께 기술이 이끄는 소요 창출형 기술 개발 등 '투 트랙'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연구 필요성을 설명했다.

    방사청은 이번 연구개발 과제로 △글로벌 무인기 발전 추세 및 미래 공중무인전력 분석 △국내 무인기 시장 및 기술 수준 진단 △대형·중형·소형 무인기별 기술개발 로드맵 및 국방 연구개발(R&D) 추진이 필요한 기술개발 과제 추진계획 제시 등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산·학·연의 의견을 수렴해 엔진, 비행체, 임무장비, 통제장비 등 무인기 핵심 부품결 기술 개발 추진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중고도무인정찰기(MUAV), 군단급 무인기, 무인편대기, 스텔스 무인기, 무인 전투기, 공격 군집드론 등 다양한 기술 개발 방향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 무인기 개발 로드맵은 인간과 기계가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 로드맵과도 연계돼 작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고운 기자

    출처: https://v.daum.net/v/20240402063009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