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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을 軍 우주작전 수행능력 도약 ‘원년’으로”
    • 작성일2020/06/25 09:24
    • 조회 399

    [국방일보]

    2020-06-24

     

    공군발전협회 항공우주력 학술회의
    전환기 안보 상황 대비 발전방향 논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20년을 우리 군의 우주작전 수행능력을 실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24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개최된 항공우주력 안보학술회의에서 최현국(중장) 합참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국방우주 관련 조직을 보강하고, 실효적 우주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국방부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약 1조 원의 국방예산을 투자해 고성능 영상레이더 탑재 위성, 전자광학·적외선 장비 탑재 위성 등을 개발하는 ‘군 정찰위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우리 군의 우주정책을 기획·총괄하기 위한 우주 분야 전담부서로서 ‘미사일 우주정책과’를 신설해 업무 전문성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대전에서 우주와 인공위성의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과 함께 “국방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우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공군발전협회가 개최한 이날 안보학술회의는 항공우주시대에 걸맞은 국방안보 발전전략과 스마트한 항공우주력 건설방안 등이 논의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학술회의에는 김성일(전 공군참모총장) 공군발전협회장, 역대 공군참모총장, 안보전문가, 언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 협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정 장관의 축사,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의 기조연설, 전문가 주제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원 총장은 박인호(중장) 공군사관학교장이 대독한 기조연설을 통해 “공군은 안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에어포스 퀀텀 5.0’으로 명명된 미래 항공우주력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며 “우주는 미래 전장의 중심영역으로서 우주를 향한 우리의 꿈과 목표가 성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서울대학교 신성호 국제학연구소장이 ‘한반도 안보환경 평가와 국방·안보전략’을, 항공우주연구원 김종범 박사가 ‘국제사회의 우주군사화 동향과 한국의 우주전략’을 발표했다. 또 공군대학 김광진(준장) 학장은 ‘미래전 변화 양상에 따른 항공우주력 건설 방향’을 소개했으며, 주제발표 후에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 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잠재력이 중요시되는 시기인 만큼 이번 학술회의는 전환기 안보 상황에 대비한 미래 국방능력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 서현우·임채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