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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코로나19 직격탄 ‘관광시장 조기 회복’ 종합대책 발표
    • 작성일2020/02/14 14:43
    • 조회 401

    [여행정보신문]

    2020.02.14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오전 9시 써미트호텔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점검과 관련 분야 대표 등 30여 명의 의견을 듣는 긴급 관광업계 간담회를 갖고 있다.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 관광시장 조기 회복 목표
    ①‘관광산업 도산 방지’부터 ②‘관광수요 창출’에 이어 ③‘관광생태계 강화’까지 단계별 추진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관광시장 활력은 물론 지속가능성도 높여
    박원순 서울시장 14일 긴급 관광업계 간담회 개최, 업계 의견 수렴 관광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피해 관광업체 5000억 원 긴급 특별 융자 지원, 오는 20일 특별융자 설명회 통해 적극 지원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에 서울시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여행사뿐만 아니라, 항공사, MICE, 면세점, 호텔 등 관광업계 전반의 피해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줄도산 위기에 놓이게 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금) 오전 9시 동대문에 위치한 써미트호텔에서 긴급 관광업계 간담회를 자리에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관광업계를 종합적으로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광업계 동향에 따르면, 對중국 단체여행상품이 아웃바운드는 95%, 인바운드는 74% 취소된 상황으로, 현재 여행상품 문의 및 신규 예약은 전무한 상태이다. 한-중 노선 운항은 약 70% 감소했고, MICE 행사는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되었으며, 면세점은 평소 대비 방문객의 90%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의 긴급 관광업계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무승 관광인 명예시장,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등 관련 담당 국·과장, 정하용 (사)남북평화관광협의회 회장,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상근 부회장, 김철원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엄창석 서울보증재단 상임이사,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긴급 관광업계 간담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두운 분위기에서 시작했으나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 등이 발표되면서 참석자들에게 용기를 불러 일으켜 주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의 심각성은 충분히 알고 있다”며 “서울의 경우 오늘 현재 8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관광업종 전체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어 우리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서울시는 피해 관광업계에 긴급 특별 융자 5,000억 원 지원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여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특히 코로나19가 소멸하는 시기에 직접 중국을 방문하던지 특사단을 파견하던지 하여 한중 양국 간의 관광 교류가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위기의 관광업계를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관광산업의 도산 방지를 위해 관광 업계 긴급 지원과 더불어 ‘안전한 서울’을 홍보하고, ②적극적인 관광수요 창출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해, ③관광시장 다변화 등 관광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그 핵심 방향이다.
     
    위와 같은 방향에 따라, 서울시는 1단계 ‘대응’(업계 지원 등)→2단계 ‘회복’(관광수요 확대)→ 3단계 ‘도약’(관광 생태계 강화)으로 구분하고, 단계별 세부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관광업계를 추스르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로, 관광 활성화를 바탕으로 서울 관광산업의 재도약 또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부터, 유관기관 공조 체계 유지를 통해 관광시장의 동향을 지속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민·관·학 협력 ‘서울관광 위기 관리 TF’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업종인 관광업계의 서울시의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관광업계 간담회에 쏠린 언론의 관심도를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①대응단계(2~3월)
    위기의 관광업계 긴급 지원 및 ‘안전 서울’ 홍보

     
    첫째, 코로나19로 인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시행하는 다각적인 경제적 지원책이다. 특별융자뿐만 아니라, 공공 일자리, 보험 가입 등 재정 지원을 통해 관광업계가 현 상황을 극복하도록 대응하고, 해외 주요 관광시장에는 ‘서울의 안전성’도 적극 알린다.
     
    ㅇ피해 관광업계 특별융자 :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000억 원 규모(중소기업육성기금 1,000억 원, 시중은행협력자금 4,000억 원)의 긴급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 등(세부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문의)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오는 2월20일 특별융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실무 상담부터 융자 신청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ㅇ관광종사자 대상 공공일자리 제공 : 관광통역안내사, 관광가이드 등 관광업종 종사자 중 실직자 또는 무급 휴가자를 대상으로 관광분야 일자리를 제공한다. MICE 업계 경력자를 우선으로 청년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 일자리를 발굴하고, 맞춤형 인력 배치 및 양성교육으로 진행해 관광종사자의 고용 안정화를 꾀한다.
     
    ㅇ안심보험 가입 지원: 서울 소재 영세 여행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안심보험 비용의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관광객의 사고 대비를 통해 서울여행의 안전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ㅇMICE업계 지원 강화 : 전시,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행사의 취소율을 줄이고자, 올해 12월까지 연기된 행사에 대해 상향된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타 시도와 연계된 MICE공동마케팅의 지원 조건을 완화하고 지원비를 강화해 인센티브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관광 대표 SNS 및 해외 매체를 통해 “Safe Seoul, 안전한 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전방위로 홍보하여 관광객 수요를 회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국 정부 및 인민에게 “힘내요, 중국”을 핵심으로 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동영상)을 전달한 사실이 중국 CCTV 및 신화통신, 중국신문통신 등 중국매체를 통해 공개해, 호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현재 이 동영상을 시청이 3억2,000만 뷰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가 관광 전 업종에서 심각한 피해를 가져다 주고 있는데 피해 관광업체에 총 5,000억 원의 긴급 특별융자를 지원하는 등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의 차질 없는 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②회복단계(3~6월)
    관광수요 확대를 통한 관광시장 회복 견인

     
    둘째, 긴급 구제로 한숨 돌린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국내·외 관광수요를 본격 확대한다. 서울시는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개최 등으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규모도 확대해 내수 진작에 집중한다. 또한, 우수관광상품 및 관광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국 순방을 적극 추진해 對중국시장 홍보 마케팅을 지속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ㅇ관광수요 확대
     
    -영화 ‘기생충’ 촬영지 활용 투어코스 개발 : 최근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촬영지 및 봉준호 감독 대표작 투어코스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된 글로벌 이벤트를 추진해 새로운 한류 관광 상품화를 추진한다.
     
    -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개최 : 국내·외 1,500개 인·아웃·인트라바운드 업체가 참가하는 관광업체 트래블마트부터 국내 최대의 관광 채용박람회까지 대규모 행사로 운영한다.
     
    ㅇ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확대 :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사업’의 수혜 대상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규모와 기준 급여를 상향한다. 또한, DMZ 인접 지자체(파주, 철원 등 10개 시·군)와의 평화관광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 취약계층 대상 평화지역 연계 투어를 추진해 국내관광을 활성화한다.
     
    ㅇ우수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 스타트업 지원 확대 : 서울 우수관광상품 개발 비용을 한시적으로 확대 지원하며, 해외 핵심 여행사의 상품 개발 실무진을 대상으로 하는 팸투어도 조기 개최해 관광시장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한, 서울 관광 스타트업의 서비스 고도화와 홍보마케팅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조기 지원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③도약단계(6월~)
    관광시장 다변화 등 관광생태계 강화

     
    셋째, 관광업계의 안정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바탕으로, 관광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한류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과 함께, 아시아·중동 관광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러한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하고, 궁극적으로는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ㅇ전략적 글로벌 마케팅 추진 :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POP, K-DRAMA, K-MOVIE 등을 활용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글로벌 한류스타의 해외도시 콘서트와 연계해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모스크바·말레이시아·도쿄·상해 등에서는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가 및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한다.
     
    ㅇ아·중동 관광객 친화 인프라 및 인식 개선 : 지난 2019년 서울을 방문한 아·중동 지역 관광객은 88만 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기도실, 화장실, 친화 레스토랑 등 관광편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종사자 대상 아·중동 관광객 인식개선과 중동 현지 설명회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촉진한다.
     
    ㅇ서울관광진흥기금 조성 검토 : 정치·외교적 이슈 뿐만 아니라, 질병 발생 등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관광산업의 특성상, 업계의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관광 위기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서울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관광시장의 조속한 안정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무승 서울시 관광부문 명예시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정부 정책 발표는 지나치게 경직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보증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항공사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관광산업이 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관광업계의 건의 시간에는 양무승 서울시 관광인 명예시장이 “현재 관광업계는 자금난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특별융자 지원에 대한 서울보증재단의 조건 완화 등 적극적인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관광시장이 회복될 경우 항공편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항공사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호권 모두투어인터내셔널 대표가 인바운드업계가 운영 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기존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상환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손호권 모두투어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서울시의 지원 대책에 대해 공감한다”며 “다만 기존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상화 유예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매복생 대홍여행사 대표가 코로나19의 회복 이후를 대비한 시장 다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줄것을 당부했다.

     
    매복생 대홍여행사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종결 될 때를 생각하여 동남아 등 인바운드시장의 다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390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서울관광이 올해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려는 때에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되었지만, 관광업계의 건의 사항을 적극 서울관광정책에 반영해 이 위기를 함께 잘 극복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서울 관광시장이 다시금 활력을 찾는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긴급 관광업계 간담회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여행업 부문 ▲양무승 서울시 관광인 명예시장(투어2000 대표) ▲손호권 모두투어인터내셔널 대표 ▲매복생 대홍여행사 대표 ▲장은혁 잭월드 대표 ▲차명석 루크코리아 대표 ▲정해진 씨티항공여행사 대표 ▲김명섭 여행114 대표

    ■숙박업 부문 ▲박인철 써미트호텔 대표

    ■항공업 부문 ▲박정우 진에어 영업지원팀장

    ■음식점업 부문 ▲여정옥 더루이 대표

    ■유관기관 부문 ▲정하용 (사)남북평화관광협의회 회장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상근 부회장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사무처장 ▲백승필 한국여행업협회 상근 부회장 ▲이병윤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전무 ▲석재민 한국PCO협회 회장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진홍석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장 ▲이호성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부회장 ▲박성란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 회장

    ■전문가 부문 ▲김철원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유지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서울시 ▲박원순 시장 ▲주용태 관광체육국장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회관 ▲김규룡 서울시 관광정책과장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엄창석 서울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이재상 서울보증재단 기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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