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첨단 무인차량 시연
- 작성일2019/1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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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2019.11.26
현대로템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첨단 무인차량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부산시 벡스코에서 26일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반 경비정찰 임무 수행 능력을 시연했다고 이날 밝혔다.
26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장에서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가 시연되고 있다./현대로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경호안전통제단과 현대로템은 HR-Sherpa가 근거리 조종 원격주행을 통해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비롯해 별도의 통제차량을 통한 원거리 원격주행, 차량 앞 경호요원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시연했다. 현대로템이 HR-Sherpa가 기동하는 모습을 공개적으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HR-Sherpa 차량의 상부를 비롯한 전후좌우에 카메라 탑재장비를 설치해 차량 주변 360도 고화질(Full HD) 광학영상 및 열영상을 수집함으로써 주야간 정찰이 가능하게 했다.
현대로템이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 중인 HR-Sherpa는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탑재장비에 따라 경호경비, 감시정찰, 물자/환자후송, 화력지원, 폭발물/위험물 취급 및 탐지, 특수임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HR-Sherpa는 이번에 선보인 원격주행, 종속주행, 자율주행 등 현대로템의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 플랫폼이다. 현대로템은 HR-Shepra를 무인체계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삼아 관련 부문 고품질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무인체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HR-Sherpa는 경차 이하의 작은 크기에 6x6의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췄으며 360도 제자리 회전 능력 등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또 공기 주입 없이도 기존 타이어보다 튼튼한 에어리스 타이어(Airless Tire)를 바퀴에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현대로템의 첨단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HR-Sherpa의 성능을 입증하고 관련 부문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며 “향후 무인체계 부문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무인체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김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