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육군총장 "AI·드론봇으로 첨단기술軍 도약"
- 작성일2019/04/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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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9.04.17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과 무인화 체계를 군사 연구개발에 연계하는 밀리테크4.0 콘퍼런스가 17일 시작해 사흘 동안 열린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KAIST에서 육군 주최로 열린 '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 환영사에서 "육군도 AI와 드론봇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면서 "AI와 드론봇 전투체계는 육군 미래 전력의 게임 체인저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먹거리"라고 밝혔다.
서 참모총장은 "세계는 이미 AI·드론봇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민관군, 산학연이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통해 전략적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가자"고 말했다. 그는 "전투에서 최소의 희생을 하고 병력 절감에 따른 공백을 메울 수 있다"면서 "국가 산업 동력으로서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가 발전에 혁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4차 산업혁명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육군도 과학기술위원회를 발족했고 국내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와 교류협력을 해나가고 있다"면서 "우리 군과 민·관·산·학·연이 협업을 통해 수많은 수요를 창출해 나감으로써 국가 산업 발전에 혁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육군의 AI 전투 발전 비전 및 추진 전략 △산학연 연구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 방안 △드론봇 전투체계 추진성과, 제한 사항 극복·전력화 방안 등 3가지 주제로 열린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육군에서 추진 중인 AI 및 드론봇 전투체계의 비전과 연구 결과를 산학연과 공유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면서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산학연과 유기적인 협업 커뮤니티 구축은 물론,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선도해 국방과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 개막식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김중로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 행사 주최자인 서 참모총장, 공동주관자인 최영철 육군교육사령관과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박현욱 KAIST 연구부총장, 강태원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 안두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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