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확대 추진...기업 집중 육성
- 작성일2019/02/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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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2019.02.05
대전시가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한 관련 산업과 기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는 올해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 방산벤처기업 육성과 신규시장선점 기술개발, 광학융합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8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국방산업을 신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 증대를 위해 추진한다. 지원 분야는 국방시제품제작, 국방산업 컨설팅, 해외방산시장개척, 첨단국방산업전 참가 등이다. 대전시는 2017년부터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와 해외방산사절단을 공동 파견하고 있다. 1년에 2번 파리 에어쇼나 미 육군전시회(AUSA) 참여하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항공료나 홍보비 등 80%를 지원해 준다.
전투기 조종장치와 서지보호기 제품을 공급하는 성진테크윈은 해당 사업 지원을 통해 미 로키드마틴과 F-35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12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도 50만 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이 예상된다.
방산벤처기업 육성과 신규시장선점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6억5000만원 규모의 예산도 투입한다.
지역 방산·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선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해군 군수사령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교류회를 열어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등 국방 관련 부품 국산화 사업에 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육군군수사령부와 공군군수사령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방산 기업의 참여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형 R&D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도 인건비와 해외 인증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화, LIG넥스원, 풍산, 카이 등 방산대기업 4곳과 업무협약 체결로 매년 1번 열리고 있는 기술교류회를 올해부터 2번으로 늘려 지역 기업들의 대기업 납품 기회도 늘려줄 예정이다.
광학융합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국방 광학융합 부품소재 기업 지원으로 고부가가치와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국방 광학융합 시제품제작을 돕고 컨설팅도 지원한다. 국내외 국방 관련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1000만~15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국방기술품질원 산하 국방신뢰성시험센터도 오는 11월 대전에 둥지를 틀고 운영을 시작한다. 군수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각종 평가와 시험·분석을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대전시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가동으로 국방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관련 기업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용 대전시 미래성장산업과장은 “대전은 대전국방벤처센터, 국방과학연구소, 3군 본부, 군수사령부, 자운대 등 국방 시설이 많아 관련 산업 육성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방신뢰성시험센터가 가동하면 해당 시설은 물론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국방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양승민기자 -
http://www.etnews.com/2019020500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