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3개월 중단된 킨텍스 전시 5월 재개
- 작성일2020/05/11 17:17
- 조회 371
[매일경제]
2020.04.26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됐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바꾼 킨텍스 모습
경기 고양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다음 달 8∼11일 대규모 건축박람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28∼31일 제32회 코리아 베이비페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3개월간 개장 휴업이었던 킨텍스는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올해 1월 전시 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킨텍스는 2월부터 4월 말까지 예정된 모든 전시 일정을 연기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월 26일 개막 예정이던 건축자재·인테리어 산업전시회인 '코리아 빌드'(Korea Build)는 주최사와 협의해 전시회를 취소했다.
킨텍스 관계자는 "올해 실질적인 취소 행사는 코리아 빌드 1건"이라며 "올해 2월부터 4월 말까지 예정된 15개의 행사는 올해 하반기로 연기해 현재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킨텍스는 다음 달 재개되는 전시회에 맞춰 특별 방역을 계획 중이다.
행사 전에도 킨텍스 자체 인력으로 전시장 소독 방역을 하루 2차례 진행하고 행사 기간 전문 방역업체에 의뢰해 수시로 방역할 방침이다.
전시장 10여개의 출입구도 3개로 최소화한 뒤 출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참관객의 체온을 측정한 뒤 고열 증상이 있는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한다.
또 마스크 미착용 관람객은 전시 주최사에서 마스크를 나눠주고 전시장 출입구에 소독 매트도 설치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바꾼 킨텍스 모습
내부 전시홀 출입구에서는 2차로 개인 소독이 이뤄진다.
체온 측정과 손소독을 한 뒤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입장 대기 시 1.5m 간격 유지를 위해 로비 바닥에 대기 위치 표시도 준비 중이다.
전시홀 출입구는 별도로 마련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며 전시장 내 상담회장, 카페테리아에 투명아크릴 차단막(6인용 6개)도 설치한다.
이밖에 행사기간 참가업체 근무자는 모두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며, 킨텍스는 구급차 2대와 간호사 2명 대기, 발열자 발생 시 백병원 이송 등의 조치안을 준비했다.